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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모호주택 (MOHO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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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년도: 2023

대표자: 김영훈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22길 41-25 3층 대안공간 모호주택

대표전화: 01033237900

이메일: mohohou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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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안공간 모호주택은 정부지원이 아닌 김영훈, 한수민작가 부부의 개인사비로 운영되는 문화공간입니다.

2023년 부터 미술 전시, 공연, 클라스를 진행하고, 소품샵 '북성로사진관/안녕난요정 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블로그 또는 인스타 참조 부탁드립니다.)

100년의 역사가 깃든 대구 북성로에 위치한, 1974년에 지어진 오래된 양옥집을 리모델링한 ‘대안공간 모호주택’은 미술 공간으로서 전시와 공연, 그리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이 지역의 문화적 맥락을 연결하고, 북성로를 이루는 구성원들과 외부 방문객들을 이어주는 실험들을 조용히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지방에서 대안공간을 운영한다는 것이 단지 전시장을 하나 여는 일이 아니라, 지역성과 예술, 삶과 감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천의 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우리는 지방 대안공간이 서울을 모방하는 작은 미술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대안’이라는 말이 유효하려면, 지역에서만 가능한 감각과 속도, 관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의 조건을 실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 모델의 복사판이 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대안이 아니라 제도 바깥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제도일 뿐이다. 모호주택은 ‘지방’이라는 위치성이 결핍이 아니라 감각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믿는다. ‘중심을 향한 열망’이 아니라, 중심을 의심하고 경계하는 감각을 키우는 장소. 빠른 성공보다는 느린 축적과 긴 호흡으로 예술을 지속할 수 있는 거점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