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현대사회에서 나로 살아가다보면 늘 바쁜 일상에 쫓겨 일을 위한 삶을 사는 건지 나를 위한 삶을 사는 건지 혼돈에 빠지곤 한다. 바쁜 도시의 삶과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갈수록 우리는 휴식의 필요성을 충분히 느끼고 필요로 하고 있다.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도 걷거나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으며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나 자신과 마음을 터놓고 마주할 시간을 갖는 것으로도 일상속의 휴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작품 주제인 일상속의 휴식은 단순히 시간을 버리고 흘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춰 쉬면서 삶의 행복을 찾고, 느끼며 나를 비우고 다시 새로이 채워 갖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작가 노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