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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제까지의 풍경>
‘오늘의 할 일’은 단순하다. 종이를 꺼내 어제까지였던 풍경 그리기.
‘내일의 할 일’은 더 단순하다. 연필을 꺼내 오늘까지인 풍경 쓰기.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이 단순한 행동을 하며 보낸다.
오늘은 없을 풍경들. 유사해 보이지만 어제의 것과는 다르고,
오늘의 것들은 내일엔 존재하지 않는다.
지나간 시간 속의 사물 또는 풍경을 그리는 행위의 근원을 찾기 위해 한참을 서성거렸다. 주변을 카메라로 찍고, 글을 쓰고 다시 그림으로 옮기는 일은 기록 이상의 것들을 내게 주었다. 나는 그림을 완성하면 눈앞에서 보이지 않게 하는 편인데, 간혹 펼쳐두고 오래 보게 되는 그림이 있다. 잘 나온 그림도 아니고 새로운 그림도 아닌데 보고 있으면 그리던 그때의 감정과 그림 너머에 있는 현실 속 온도 습도 기분이 다가오는 경우이다. 가끔은 무엇이 즐거웠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소란스러웠던 우리가 생각나기도 한다.
모두 그리운 순간이다. 그리움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해소될 수 있는 그리움과 해소될 수 없는 그리움. 후자는 물리적인 제약 때문에 몽상적 만남을 통해 해소할 수밖에 없다. 나는 그 수단으로 그림을 선택하고 도움을 받는다. 나는 내일도 어김없이 삶의 언저리의 것들을 기록하고, 그것을 삶의 즐거움으로 삼을 것이다.
경력
2021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_ 봉산문화회관 _ 대구
2018 <소멸-점>_ 가창창작스튜디오 스페이스가창 _ 대구
2017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 _ 신진작가초대공모전 _ 웃는얼굴아트센터 _ 대구
EXHIBITIONS(단체전)
2021 <동행> _ 대구 신세계 트리니트라운지 _ 대구
2020
2020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 _ 유경미술관 _ 거제
2019
2019 <스테어스 아트페어2019> _ 대구
2018 <9인9색> _ 북구어울아트센터 _ 대구
2018 <뉴 드로잉> _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_ 양주
2017 <유연한 기록>해외레지던시파견사업보고전 _ 갤러리 아르 _ 대구
2017
2017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 _ 壹品艺术空间 _ 중국 항주
2016
2016 <아티스트페스타> _ 대구예술발전소 _ 대구
2016 <신진작가전> _ e 갤러리 _ 대구
2015 <카코포니 xi> _ 갤러리 분도 _ 대구
외 다수
Residency
2016 대구예술발전소 텐토픽 6기_ 대구
2017 해외레지던시 파견사업 2017_ 중국항주
2018 가창창작스튜디오_ 대구
소장
2018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학력
2021 동대학원 수료
작품 7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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